2010년 2월 7일 IOC 집행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1. IOC위원인 이건희씨가 올림픽헌장과 IOC윤리강령에서 정한 윤리원칙을 더럽혔고, 올림픽운동의 명성을 손상시켰고, 그로 인해 올림픽헌장과 IOC윤리강령을 위반했다. 2. 이건희씨에게 올림픽헌장 23.1.1조에 의거 아래 처벌을 부과한다. a) 견책 b) IOC의 어떠한 산하위원회에도 참가할 권리를 5년간 정지시킨다. |
글 출처 : 주권닷컴 님 블로그 http://v.daum.net/link/5773761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각종 규정과 국제관계 등을 면밀하게 살피지 않은 이명박 정부의 이건희 사면으로 나라의 품격은 더이상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건희는 앞으로 5년 동안 IOC위원 자격은 유지하겠지만,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다. 과연 이명박 정부는 뭘 위해서 이건희를 사면해줬을까? "강원도에서 건의가 올라왔기 때문에 받아들인 것 뿐이다" 라고 강변하면서 강원도에 책임을 떠넘기려나?
2010년, 2014년, 계속된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후 삼수도전에 나선 강원도 입장도 덩달아 난처하게 됐다. 3선까지 하면서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걸기 한 강원도지사도 대통령과 같은 한나라당 소속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2년 동안 쓴 돈은 얼마나 될까? 12년 동안이나 한 부문에 다걸기 함으로써 생긴 문제는 없었을까? 국회가 '국정감사' 벌이듯 도민이 '도정감사'라도 벌여야 되는 것은 아닐까? 어찌됐든 강원도가 (야심차게) 빚까지 내서 평창에 '거하게 지은 알펜시아'만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되게 생겼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다. 일을 벌여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는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이건희 사면은 명분도, 대의도, 이유도, 목적도 없는 대기업 회장 봐주기에 다름아니었다는 커밍아웃이 가능해질 듯 싶다. 국정을 책임질 기본능력이나 제대로 갖춘 걸까? 국민들은 의심의 눈길을 거둘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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