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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선 의원 지낸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 별세

김영식구본능하늘 2016. 2. 28. 09:53



7선 의원 지낸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 별세


7선 의원을 지낸 이철승(李哲承ㆍ94) 전 신민당 총재가 27일 오전 3시 별세했다. 이 전 총재는 대한민국건국단체총연합회 의장,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이달 중순 감기 증세로 입원하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전주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해방 이후 전국학생총연맹 대표의장을 지내며 반탁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54년 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뒤 전북 전주 지역에서 제3·4·5·8·9·10·1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955년 민주당을 창당했으며 5·16 이후엔 정치규제를 당해 해외로 망명하기도 했다. 1970년에는 신민당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경쟁을 벌였다.

국회 부의장을 거쳐 1976년엔 신민당 대표 최고위원을 지냈고 1980년 신군부 집권 이후 정치쇄신법에 의해 정치규제를 당하기도 했다.

1985년 12대 총선 때 신민당을 창당하고 전주·완산에서 당선돼 7선 의원이 되는 한국야당사의 핵심적 인물로 꼽힌다. 건국50주년기념사업회 회장(1998년),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2007~2009년) 등을 지냈다.

지난해 5월엔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에 선출됐다.

이 전 총재는 특히 반탁(反託·신탁 통치 반대)운동의 의의를 되살리는 데 힘을 써왔다. 그는 2004년 자유민주민족회의 의장 시절 본지 인터뷰에서 “반탁운동은 미국, 소련, 공산당 세력과 3대1로 맞서 싸워 승리해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과 정통성을 지켜낸 제2의 독립운동”이라며 “소련을 비 롯한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대한민국의 체제가 북한보다 우월함이 입증된 것은 반탁운동이 내세웠던 ‘자주·독립·민주·통일’의 건국 이념이 정당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창희 여사와 아들 이동우 전 호남대 교수, 딸 이양희 UN 미얀마인권보호관, 사위 김택기 전 의원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달 2일.


사진은 1978년 6월, 이 전 대표가 당시 김영삼 신민당 전 총재와 국회 외무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


사진은 1979년 1월 관훈동 중앙당사에서 연두기자회견을 하는 이 전 대표의 모습.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198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조찬회동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2008년 헌정회 임원 자격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를 방문한 모습.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2012년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모습.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 小說 隨筆 & 삶의 얘기
글쓴이 : 야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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