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 |
출생 | 1952년 2월 7일 한국 충청남도 천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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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
국적 | 대한민국 |
학력 | 1976년 드폴 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M.A) |
직업 | 기업인, 경영인 |
자녀 | 아들 김동관 |
부모 | 부 김종희, 모 강태영 |
친척 | 동생 김호연, 누나 김영혜, 백부 김종철, 숙부 김종식 사돈 김신, 김양 |
생애 [편집]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1968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1] 1974년 멘로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드폴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군장교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1981년 부친 김종희의 사망으로 인해 뒤를 이어 젊은 나이에 회장에 취임하여, 한화그룹의 규모를 수십 배로 키워냈다. 1996년에 서강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벌 총수로는 처음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되었다.[2] 1심 공판에서는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였다.
가계와 혼맥 [편집]
누나 김영혜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 부장의 차남이자 제일화재 회장인 이동훈과 결혼하였다. 또한 남동생이자 전 빙그레의 회장인 김호연의 장인은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이며 교통부장관과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신이다. 본인은 내무장관과 중앙정보부 차장을 지낸 정치인 서정화의 장녀 서영민과 1982년에 결혼하여, 세 아들을 두었다. 첫째 아들 김동관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 공군사관후보생 117기 통역장교로 선발되어 공군작전사령부 기획조정실 통역 장교로 복무하였으며 현재 (주)한화의 차장으로 입사하여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 둘째 아들 김동원은 예일대학교에서 동아시아 학과에 재학중이다. 셋째 아들 김동선은 승마 명문교인 미국 터프트 스쿨을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인 다트머스대학교에서 공부중이며 승마 선수로, 2006년 아시안 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하였다. 둘째 아들 동원이 2007년 술집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여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논란 [편집]
1993년 외환관리법 위반 [편집]
“록키”로 잘 알려진 유명배우 실베스타 스텔론의 저택을 계열사인 태평양 건설이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받은 650만 달러를 빼돌려 470만 달러에 구입한 혐의로 11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57일간 실형을 살았다.[3]
2002년 외환관리법 위반 [편집]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던 중 미국 LA에 체류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여 논란에 휩싸였다.[4]
유산 상속 다툼 [편집]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의 긴 유산 다툼을 벌였다. 창업주인 부친 김종회 회장이 81년 타계하면서 유언장을 남기지 않아 당시 29세 나이로 김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이어받았는데 동생이 그룹 지분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무려 31차례나 재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1995년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만나 재산분할에 합의했다.[5]
술집 종업원 폭행 [편집]
2005년 3월 21일, 김승연 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업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지시한 뒤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6]
보복 폭행 사건 [편집]
대략적 개관 [편집]
2007년 3월 8일 새벽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 김씨가 술집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여 김씨가 눈에 부상을 입었다. 3월 8일 오후 김승연은 경호원 17명을 대동하고 자신의 아들과 몸싸움을 벌인 술집 종업원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보복성 집단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월 8일 밤 김승연 씨와 아들 김씨, 경호원들은 김씨와 다투었던 종업원들이 일하는 술집으로 재차 찾아와 다시 폭행을 가하였다. 이와 같은 폭행은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3월 9일 인근 주민이 신고를 하였으나, 술집 종업원들이 “우리끼리 다투었다”라고 하여 출동한 경찰이 철수하였다. 다음날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였지만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다. 그러나 4월 24일 일부 언론에 재벌 아들의 폭행 사건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기 시작했다.[7]
경찰은 4월 28일자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으나, 김승연이 경찰에 출두하지 않고 김승연의 아들이 출국 중이어서 수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김씨의 출국은 도피성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만일 김승연 회장의 폭력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대한민국 형법 '상해 혐의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해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엇갈리는 주장들 [편집]
술집 종업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청계산의 한 창고로 끌고가 수십분간 비인간적인 폭행을 가했으며, 술집 사장의 따귀를 때리고 쇠파이프, 몽둥이, 심지어는 총으로 보이는 물건까지 들고와 비윤리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김승연회장이 경호원이라 주장하는 인물들은 경호원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경찰에 알리면 죽게될 것이라고 협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승연 회장 측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청계산으로 끌고 갔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비인간적인 폭행이 아닌 훈계조로 머리를 쥐어 박은 적만이 있을 뿐이다. 또한 흉기는 없었으며, 회사 경호원 외에는 없었다."
그러나 후에 김회장은 검찰에서는 주먹으로 폭행하였지만 흉기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법원에서는 일부 흉기를 이용한 폭행은 있었다는 등 진술을 번복했다.
김승연과 한화그룹의 입장 표명 [편집]
2007년 4월 27일,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김승연 회장은 여론과 수사가 심상치 않게 흐르자, 사건에 대하여 입장을 밝혔다.[8]
-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지금 제기되는 사안들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리라 생각하며, 수사에 적극 헙조하겠다."
한편, 한화그룹의 한 직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9]
- "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신뢰, 존경, 혁신'을 상징하는 새로운 기업 로고를 발표하는 등 회사 이미지 개선 작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
2007년 월 5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처음으로 임원진들에게 심경을 다음과 같이 털어 놓았다.
- "따르기보다 남자로서 사과를 받게 한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일을 크게 만들고 말았다. 무척 후회스럽다. 둘째가 피투성이가 돼 집에 들어왔는데 자초지종을 듣고 격정을 억누르지 못했으며, 아들 말대로 경찰에 고소하고 사법처리에 맡겼으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또, 29세에 그룹 회장이 된 이래 지금이 제일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정치권, 법조계 입장 [편집]
한나라당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 27일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강조하였다.
-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복성 폭력인 만큼 사회정의 확립 차원에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또한,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재벌 총수가 사람을 때려도 된다는 세상이 돼서는 안되며, 당국은 그런 분일수록 진상을 밝혀 다시는 국민 앞에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도 경찰의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각종 의혹을 둘러싼 객관적 사실을 확인키로 한다고 밝혔다.
구속 [편집]
공판 [편집]
2007년 7월 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10] 1심 법원은 범행의 발단 및 합의 등 유리한 정상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지위나 재력 및 조직을 내세워 사적 보복을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라는 점을 중시하고 이를 위반한 피고인들의 범행에 대하여 법질서 위반의 정도를 높게 평가하여[11] 피해자와 합의한 폭행사건임에도 중형을 선고하였다. 김승연 회장은 이에 대해 항소하였고, 항소심 법원(부장판사:김득환)은 김 회장에 대해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했다.[12]
가족 관계 [편집]
- 부 :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
- 모 : 강태영
- 장남 : 김동관, 미국 하버드대학교 졸업, 공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임관하여 공군 통역장교로 복무
- 차남: 김동원, 미국 예일대학교 졸업
- 3남: 김동선,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재학, 아시안 게임 승마 동메달 수상
- 누나 : 김영혜(제일화재해상보험 이사회 의장 역임)
- 동생 : 김호연
- 제수 : 김미, 건설부장관 김신의 딸, 백범 김구의 손녀딸
- 백부 : 김종철, 한국국민당 당수
- 숙부 : 김종식, 13대 국회의원
오너 리스크에 흔들리는 한화 | |||||||||
김승연회장 30년 황제경영…대우조선 인수철회 해프닝…성장동력 못찾고 내부 골병 | |||||||||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 철회 해프닝은 그룹 자체 역량을 감안하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냉정하게 가치 평가를 분석했던 내부 보고서를 묵살했던 대표적인 독단경영 사례다. 결과적으로 M&A 시장을 혼탁하게 했고 이후 이행보증금 문제로 지금까지 여파가 남아 있다."(한화그룹 퇴직임원 A씨) 김승연 한화 회장이 최근 잇단 M&A 악재와 신성장동력 부재로 `오너 리스크`만 키우고 있다. 소통 없는 독단적 결정으로 경영 판단 오류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 결정을 내린 김 회장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룹 내 손자회사로 둘지 한화투신과 합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한화증권은 오는 6월까지 인수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완료해야 하지만 김 회장이 `한화증권 자체 해결`을 지시해 시장에서 불신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철회 해프닝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에 `헛발질`하는 동안 다른 성장산업에 투자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에 대해 그룹 내부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화그룹 C계열사 임원 D씨는 "다들 쉬쉬하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그룹이 타격을 입었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당시 한화그룹은 본입찰에서 조선업 경기 하락 예상으로 수주 취소와 잠재 부실 등이 부각됐지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질 가치도 모르면서 6조3000억원을 적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찰 당시 금융사와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련하기로 했던 자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한화 측 주요 판단 오류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다. 이 부분이 전체 인수 금액 6조3000억원 가운데 약 40%나 된다. 인수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둘러싼 공방도 논란거리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법원 조정이 시도됐지만 산업은행이 한화 측 조정안을 최종 거부하면서 결렬됐다. 업계 관계자는 "법적으로 돈을 돌려 달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은 김 회장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주 눈치를 보기 위한 일종의 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한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태양광사업`은 불투명한 성과에 허덕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에서 태양전지, 발전시스템 등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아직까지 한화케미칼이 태양전지 사업에 나설 뿐 다른 분야에선 아무런 성과가 없다. 잉곳과 웨이퍼를 제외한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현대중공업, 폴리실리콘 기술 개발로 수직계열화를 눈앞에 둔 SK그룹과는 현격한 격차만 확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은 최근 상하이엑스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을 냈다. 소비 빅뱅이 일고 있는 중국시장을 너무 가볍게 판단했다는 얘기다. 그룹 관계자는 "상하이엑스포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참석할 필요 없다는 지시를 들었고 이후 불참한 것을 두고 관계자를 문책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한화는 결과적으로 2007년 `김승연 회장 청계산 폭행사건` 이후 그룹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실패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주)한화 주가는 폭행사건이 일어났던 2007년 최고 9만4800원에서 최근 3만7000원 선으로 무려 61%가량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한화그룹 세전이익은 1조100억원에서 1조2300억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와 똑같은 1조2300억원을 목표치로 잡았다. 매출 등 외형은 커졌지만 실질적인 그룹 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이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며 그룹 경영에 올인하겠다는 `절치부심`이 구호에만 그칠 뿐 효과는 없다는 지적이다. ■ < 용어설명 > 오너 리스크 :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오너(총수)의 독단 경영이 인수ㆍ합병(M&A)을 포함한 기업의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오너에게 모든 게 집중돼 있다는 것은 오너가 잘못했을 때 기업에 끼칠 수 있는 리스크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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