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국제무대 복귀…CES에 IOC 위원들 초청
이건희 前회장 공식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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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활동 '공백 메우기' 나섰다
삼성 주변에선 이 전 회장의 출국이 다음 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 때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별 사면조치를 내린 이명박 대통령과 올림픽 유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2008년 7월 스스로 IOC 위원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던 데 따른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외교 무대를 1년6개월 이상 떠나면서 우선 그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하지 않겠느냐"며 "이 전 회장은 이번 출국을 계기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는 특히 IOC 총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여서 이 전 회장이 활동반경을 넓히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들의 IOC 위원들은 물론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을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강원도 평창의 우수한 입지와 인프라를 알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 미래경영에도 '탄력'
이 회장의 활동 재개가 동계올림픽 유치에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전 회장의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회장은 그동안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한번도 버린 적이 없다. 대주주로서 회사가 잘못되는 것을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냉장고 폭발사고 때 이 전 회장이 품질문제를 언급하며 대규모 리콜을 직접 지시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지금은 격변의 시기다. 이 회장의 선견력이 경영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금융위기를 잘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선 이 전 회장의 경륜과 역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 사장은 또 "사면 · 복권을 통해 활동공간이 과거보다 넓어지고 자유로워졌다"며 "(이 전 회장을) 앞으로 모시고 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이 회장의 경영활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전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복귀 시점은 동계올림픽 유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주주로서 실질적으로 경영현안들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당분간 올림픽 유치에 집중하면서 대외 활동의 보폭을 넓혀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라스베이거스=김용준/송형석 기자 junyk@hankyung.com
출처 : 淸潭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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