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사적(史蹟) 제438호 안국동윤보선가 (安國洞 尹潽善家)

김영식구본능하늘 2015. 10. 9. 06:39

사적(史蹟) 제438호 안국동윤보선가 (安國洞 尹潽善家) 

 

지정일 : 2002.  1.  29.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안국동 8-1외  

시   대 : 조선시대                        관리자  :  영안주식회사

 

윤보선 전대통령이 살았던 집으로, 고종 7년(1870)에 건립되어 윤보선 전대통령의 부친 치소(致昭)공이 1910년경 매입한 것이다. 윤보선 전대통령은 7∼8세경에 이곳에 살기 시작하였으며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청와대가 아닌 이곳에서 집무를 하였다. 이 집은 1910년 이후에 박영효 선생이 일본에서 귀국하여 잠시 머물기도 하였다.

서울의 상류민가로서 비교적 넓은 대지 안에 바깥사랑채, 안사랑채, 안채, 대문 및 행랑채,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각 건물은 외형상으로는 한옥같이 보이나 세부적인 것은 중국 청나라 말기 수법을 보인다. 이는 윤보선 전대통령이 상해 임시정부 시절 중국에서 보고 느낀 중국적인 양식을 가미한 것으로 거주 당시의 특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실내장식 및 가구는 중국이나 영국 등지에서 경험한 것을 기본으로 실생활에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서양식 가구임에도 전통기법을 가미하여 새로운 의장으로 개선하였다. 바깥사랑채의 현판인 남청헌은 순조가 쓴 것으로 생각되며 김옥균이 쓴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는 현판도 걸려 있는 등 각 건물에는 어필이나 유명인사가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사랑채 뒤뜰에는 연못이 있고 매화,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나무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전통 조경은 아니지만 19세기 말 새롭게 조성된 근대조경의 한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이 가옥은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정당인 한국민주당의 산실 역할을 한 장소이고 1950∼1970년대 야당의 사무실 겸 회의실로 사용되었으며 민주운동의 본부이자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한 한국정치사적 의의가 큰 곳이다.

140여년 전의 양반가옥으로 목조 한와지붕은 전통 건축으로 하고 세부장식과 생활가구 등은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한 이 집은 구한말 세도가의 위용과 건축양식 및 주거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어 건축 문화사적인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정치사적으로도 한국 최초의 민주정당의 산실 역할을 한 장소로서의 의의가 있다

 

 

안국동윤보선가

 

 

안국동 윤보선가  안사랑채

 

 

안 사랑채

 

 

 

바깥 사랑채 남청헌의 남청헌은 순조 진충보국은 김옥균의 글씨라고 한다

 

 

 

 

 

 

바깥 사랑채의 앞면

 

 

청나라풍이 엿보이는 바깥 사랑채인 남청헌의 뒷 모습

 

 

안채

 

 

 

 

문간채의 솟을 대문과 행랑채

 

 

대문

 

출처 : 솔바람소리
글쓴이 : 구름에 달가듯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