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물입니다.
인체의 70%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을 정도로 인간과 물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음식 없이는 일주일을 견뎌도 물 없이는 3일도 못 견딘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텐데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물 없이는 7일 정도밖에 못 견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 권장량이 물 1L이상인데 그 만큼의 섭취를 하지 않으니 몸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수분 부족 상태가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이처럼 물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귀중한 자원이기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서
세계 물의 날이 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이란?
▲출처: 환경부 공식사이트-물사랑 홈페이지(http://www.ilovewater.or.kr/)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UN이 매년 3월 22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정한 날로써, 개발도상국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환경이 파괴되고 주변 강이나 바다가 오염되어 먹을 수 있는 물이 점차 줄어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자원을 보호하며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습니다.
▣목표 및 취지는?
세계 물의 날을 통하여 식수 공급과 관련된 문제의 인식, 수자원의 보존과 식수 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증대, 세계 물의 날 행사 조직과정에 있어서 정부ㆍ국제기구ㆍ비정부기구 및
민간부분의 참여와 협력의 증진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물 부족 국가”라는 말, 정말일까?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는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1700m³이상이면 물 풍요국이고,
1000~1700m³은 물 스트레스국, 1000m³미만일 때는 물 기근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국가별로는 지부티, 쿠웨이트, 몰타, 바레인, 바베이도스,
싱가포르 등이 19개국이 물 기근국가로 분류되었으며
리비아, 모로코, 이집트, 오만, 키프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벨기에, 아이티 등이 물 부족국가(물 스트레스국가)로
분류되었는데요.
이와 반대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19개국이 물 풍요국가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인구증가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서 국토면적과 인구밀도,
강우량만 반영하였을 뿐이고 수도 보급률이 나 수질,
물이용 효율, 운영기술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 명당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수자원량이 1453m³에 그쳐 물 스트레스국가(물 부족국가)라고
할 수 있어요. 세계 153개 국가 중 129위이구요. 92위인 북한보다도 낮은 순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서나 물을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어서 물 스트레스국가라는 것을 느끼는 분들은
많지 않죠. 그렇기에 하루에도 수많은 양의 물이 낭비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점이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앞으로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해요.
이제는 우리나라도 수자원의 효율적인 재생산과 활용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입니다.
▣물절약을 위한 생활 속 실천방법은?
▲이미지 출처: 환경부 공식사이트-물사랑 홈페이지(http://www.ilovewater.or.kr/)
1. 6리터급 변기나 9리터급 변기를 설치 (보통 변기는 13리터급)
2. 물을 채운 병이나 벽돌을 물탱크 안에 넣어 두기
3. 대·소변 버튼이 따로 있는 절수형 변기를 설치하기
4. 물탱크 안에 '절수기'라는 양변기용 절수 부속을 설치하기
5. 샤워 시간 절반으로 줄이기
6. 절수형 샤워헤드 설치
7. 레버를 잠그기
●주방에서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
1. 설거지통 쓰면 60% 이상 물 절약
2. 수도꼭지 끝은 샤워기 모양으로
3. 최대 유량 미리 조절해 두기
4. 적정한 용량의 식기 세척기 사용
●세탁실의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
1. 적절한 용량의 세탁기 선택
2.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
3. 세탁기에 설정된 헹굼 수대로만
(출처-http://www.ilovewater.or.kr/)
▣수돗물 관리, 누가 어떻게 하나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순간뿐만이 아니라, 모두 잠든 깊은 밤중에도
땅 밑에 묻힌 상수도관을 타고 수돗물은 흐르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공공재(전기와 수돗물, 도시가스등)들이 1년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중 수돗물은 특히 매 시간 수질 안전을 검사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이것들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수돗물의 현재 상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는 것도 함께 꼭 필요한 일이겠죠?
▲출처: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캡처(http://www.waternow.go.kr/)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은 2005년에 만들어진 전국 수돗물 실시간 감시 서비스입니다.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정수장의 수질과 수돗물의 PH, 탁도, 수온, 잔류 염소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수돗물의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고, 급수 과정별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은 자신이 먹는 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잠깐! 물에 관한 생활법률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먹는물관리법> 은 우리가 먹는 물로 쓸 수 있는 샘물들을 보호하는 조항들을 담고 있습니다.
§먹는물관리법
제1조(목적) 이 법은 먹는물의 수질과 위생을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5조(먹는물 등의 수질 관리) ① 환경부장관은 먹는물, 샘물 및 염지하수의 수질 기준을 정하여 보급하는 등 먹는물, 샘물 및 염지하수의 수질 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②환경부장관 또는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이하 "시·도지사"라 한다)는 먹는물, 샘물 및 염지하수의 수질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③먹는물, 샘물 및 염지하수의 수질 기준 및 검사 횟수는 환경부령으로 정한다.
④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이하 "시·도"라 한다)는 먹는물, 샘물 및 염지하수의 수질 개선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조례로 제3항에 따른 수질 기준 및 검사 횟수를 강화하여 정할 수 있다.
⑤ 시·도지사는 제4항에 따라 수질 기준 및 검사 횟수가 설정·변경된 경우에는 지체 없이 환경부장관에게 보고하고,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해관계자가 알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렇게 물은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도 물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을지 몰라도 물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생활이 좀 불편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토, 우리 사회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여러분들도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일년 중 하루만이라도 물의 소중함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물 절약을 다짐해보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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