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고현정, 조인성,지진희주연의 드라마 ‘봄날’ 주제곡으로 주목 끌었던 신인가수아이(i,김용진)이 1집 앨범 ‘Soul mate’를 선보였다.
아이의 1집 타이틀 곡 ‘이별을 말하다’를 처음들었을 때 JK김동욱의 목소리와 너무 흡사해서 놀랐다. 그리고 아이를 직접 만나서 예상외로 너무 귀여운 외모에 또 한번 놀랐다. 혹시 일부러 멋을 부려 목소리를 만들어 노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원래 목소리가 호소력 있는 굵은 보이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
“노래를 좋아하긴 했지만 못해서 가수할 생각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소속사에서 우연히 저를 보시고 목소리가 좋다며 해보라고 하셨죠. 하다보니까 욕심도 생기고, 소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일 작업실 나와서 연습했죠. ”
원래 꿈은 뭐였냐고 물었던 선교사나 카 레이싱을 워낙 좋아해서 스턴트 맨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역시 의외다.
우연히 가수의 길에 들어왔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프로듀서분들이 많이 귀찮아 하셨어요. 만날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부탁했거든요.
“발라드, 소울, 블루스 등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어요. 이제 막 건반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재미있어요. 앞으로 색소폰, 드럼, 베이스도 배우고 싶어요.”
아이는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는데 해외 진출을 위해서라기보단 다양하고 마니아적인 음악이 발단한 일본에서 많은 음악을 접해보고 싶어서라고 한다.
고생 한번 안 해봤을 것 같은 아이에게 슬픈 발라드를 부를 땐 어떻게 감정을 잡냐고 물었다
“가사가 가슴에 안 와 닿을 땐 슬픈 생각 많이 해요. 비슷한 일 생각하면서 노래 부르고.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생각하며 노래 불렀어요. 부모님 생각하면 많이 슬퍼져요.”
고등학교 때까진 아버지를 대신하던 형들이 너무 엄격해서 얌전한 학생이었는데 20살부터 집에서 완전히 독립해 혼자 살면서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가수) 준비하면서 바텐더, 커피숍, 소주집 서빙, 주차장 관리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어요. 그런데 힘들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 들었어요.”
5년간의 자취생활 덕분에 지금은 취미가 청소,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이라고 했다. 라면은 누구보다 자신있게 끓일 수 있다는 아이에게 여자들에게 인기 많겠다며 이상형을 물었더니 “가릴 처지가 못 된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연예인 중에 꼽아보라고 하자 “고현정씨, 소이현씨. 키크고 청순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라며 전혀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을 열거했다.
“딱히 이상형은 없는데 모 아니면 도라고, 성격이 아주 좋거나 아니면 스타일이 아주 좋은 사람이 좋아요.”
데뷔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인터뷰를 했던 아이는 팬들에게 “불 끄고 가만히 앉아서 제 노래를 딱 세번만 들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부탁했다. 그럼 가슴 깊이 느껴질 것 같다는 아이는 그렇게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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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비의 생활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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