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130810-영등포 김용승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정원 개혁 제6차 촛불 국민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영식구본능하늘 2015. 10. 17. 11:30

 

 

부끄럽지만 이제야 침묵을 깨고, 영등포 김용승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더 이상의 방관은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진 : 서울광장에서 필자)

 

1부 민주당 주최 집회

 

지난 8월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과 시민단체 주최의 6차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촛불 국민대회에 수만 시민의 한사람으로 참여하고 돌아왔습니다.

 

 

1부 민주당 주최 집회에서는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한길 대표 등 연설,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한길 대표 연설

 

사실 현재정치는 과거와 같이 독재 대 반독재, 민주 대 반민주 등 뚜렷한 선악구도가 아닌지라, 자칫 정치적 의사표명은 정쟁을 일으키는 정치적 발언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금번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은 검찰, 국회 국정조사 등 각종 조사를 통해 명확한 국가기관의 잘못으로 밝혀졌듯이 더 이상의 침묵은 '비양심'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치적 중립이 법적으로 보장된 국정원이 특정 정권을 위해 아니 그들만의 구국 반공운동을 위해 특정지역을 비하했던 일을 남재준 국정원장은 대북심리전이라 괘변을 늘어 놓고 있는 데도, 지금 민주주의 대변인인 언론들마저 회피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지역 민주당원들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수세에 몰린 정부여당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노정부의 NLL 포기논란으로 맞불을 놓고, 대통령의 재가도 없이 국정원장 독단으로 NLL회의록을 공개한 국기문란을 자행했는 데도, 이 나라의 대통령은 가식에 찬 국정원 셀프개혁을 주문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2부 촛불집회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인데, 언론들이 진실을 제쳐둔 채 양비론 또는 축소왜곡보도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방송3사 촛불집회 관련 보도를 보시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창원 교수 연설

 

이럴 순 없습니다. 지난 시절 우리 젊은이들의 피로써 애써 쌓아올린 민주주의가 이처럼 무너질 순 없습니다. 또다시 피를 먹고 자라는 민주주의를 만들어서는 안되는 데 말입니다.

 

서울광장 앞 6차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유신의 부활을 반대하며 비토한 48%를 염두했을때 박근혜 정부는 성공합니다. 지금 침묵하는 국민들을 두려워하십시요. 그들은 똑똑합니다.

 

6차 촛불집회

 

국정원 댓글 사건은 명백한 정부여당의 잘못입니다. 때문에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촛불이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되는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질까 심히 걱정입니다.

 

서울광장에서 김용승이 촛불을 들다

 

그래서 영등포 김용승도 수많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3년 8월 10일

 

영등포 행복 김용승  

출처 : 김용승의 영등포사랑방
글쓴이 : 김용승신길여의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