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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구본능하늘
2015. 10. 11. 15:10
쿠팡, 日 소프트뱅크서 1조1000억원 투자 유치
] [美 블랙록 등서 4억달러 이어 또 투자받아…글로벌 벤처 중 우버·샤오미 이어 투자유치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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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사옥과 김범석 쿠팡 대표/사진제공=쿠팡 |
이는 지난해 5월 미국 세쿼이어캐피탈로부터 1억달러, 11월 미국 블랙록으로부터 3억달러를 유치에 이은 것으로 최근 1년간 쿠팡이 유치한 투자금 규모는 총 14억달러(1조5500억원)에 달한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 주요 스타트업들이 지난해 투자받은 금액을 모두 합치면 6억3600만달러인데 쿠팡은 단독으로 2배 이상 투자를 이뤄냈다"며 "지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 중에는 우버와 샤오미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가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전국 단위 물류센터와 자체배송 시스템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는 새로운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 실현 △평균 75%에 달하는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 △글로벌 수준 IT 기술력 보유 등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전세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한편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적인 사업을 지원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쿠팡이 이커머스 사업을 더욱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의 대표는 "대표적 장기투자자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운영 중인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을 채용해 세계적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을 만든다는 목표다.
전국 단위 '당일 직접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쿠팡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대 규모인 인천물류센터(9만9173㎡)를 짓고 있다. 현재 8개인 물류센터는 앞으로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 배송전담 직원인 쿠팡맨을 8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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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수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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