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평창,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2011.7.6)

김영식구본능하늘 2015. 10. 9. 20:03

평창, 압도적 표차로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종합)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더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립컨벤 센터에서 열린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에서 동계올림픽 유치지로 '평창'을 발표하고 있다. 2011.7.7 zjin@yna.co.kr

1차서 63표 '몰표' 획득..뮌헨 25표, 안시 7표
개최 명분과 당위성에서 경쟁 도시 제압
李대통령·김연아·토비 도슨 등 감동 PT로 부동표 흡수
2018년 2월 9∼25일 평창서 '지구촌 대축제'

(더반<남아공>=연합뉴스) 천병혁 장재은 기자 = 강원도 평창이 꿈에 그리던 동계올림픽을 마침내 품었다.

   평창은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도시인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크게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적됐던 뮌헨은 25표에 그쳤으며 안시는 7표에 불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70년 만에 안방에서 지구촌의 겨울 대축제를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7년 뒤인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진다.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 뒤인 3월 9∼18일 열린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72년 삿포로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이며,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환호하는 평창 유치위
(더반<남아공>=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1.7.7 leesh@yna.co.kr

   또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축구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한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유치한 '그랜드슬램' 국가로 등록됐다.

   두 번씩이나 유치에 실패했던 평창은 세 번째 도전에서 동계스포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뮌헨, 안시와의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특히 IOC의 실세인 토마스 바흐 유치위원장과 왕년의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가 쌍두마차로 나선 뮌헨은 막판까지 평창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위협적인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고 선언한 평창은 명분과 당위성에서 경쟁 도시들을 압도하며 IOC 위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는 데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문대성 IOC 위원, 김진선 특임대사 등이 일관된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전달한 평창은 전통적으로 텃밭인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물론 경쟁도시의 심장부인 유럽과 미주대륙, 오세아니아에서도 고른 득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 후보도시 이상이 경합한 최근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된 것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1995년 IOC 총회 이후 16년만이다.

   개최지 투표에 앞서 이날 오전 실시된 프레젠테이션은 뮌헨, 안시, 평창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도시별로 70분씩 배정된 프레젠테이션에서 뮌헨은 바흐 유치위원장과 비트 유치의 의장,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등이 나서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픽>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결과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평창은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도시인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크게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 @stanleychang21 (트위터)

   이어 안시는 샤를 베그베데 위원장 등이 출연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평창은 나승연 대변인이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뒤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여왕'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체육회장, 미국 입양아 출신 스키선수 토비 도슨 순서로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이례적인 영어 연설로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소하며 IOC 위원들에게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

   김연아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평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도슨은 입양아 출신이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가졌던 자신처럼 평창의 올림픽 유치 노력의 핵심은 바로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경쟁 도시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평창은 마지막까지 흔들리던 부동표를 흡수해 그토록 염원했던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저녁 IOC와 '개최도시 계약'을 체결한 평창유치위는 앞으로 5개월 이내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탈바꿈한다.

   '삼세번' 도전 끝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절름발이' 신세였던 한국 동계스포츠는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조양호 위원장을 비롯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대표단은 7일 전세기편으로 더반을 출발해 8일 오후 2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10년 한 풀었다(종합)

11-07-07 01:08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개최지 결정 발표용지에 적힌 '평창 2018(PYONGCHANG 2018)'을 펴보이며 '피옹창'을 외쳤다. 2전 3기 10년을 기다린 감격의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의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자 현지 남아공 더반의 개최지 발표장에 있던 이명박 대통령은 김연아, 토비 도슨 등에 어깨를 감싸고 악수를 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둘은 수시간전 프레젠테이션을 해 개최지 유치에 일등공신이었던 자랑스런 한국의 아들 딸이다.

평창은 6일 밤 12시 2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3회 IOC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평창은 지난 2010, 2014대회 유치 실패를 극복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 성공을 하게 됐다.

이번 유치로 인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일본에 이어 8번째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됐다. 더불어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일본은 지난 1972년 삿포로, 1988년 나가노 대회 등 두 차례나 개최한 바 있다.

결과는 1차 결과 2분 만에 끝났다. 평창은 95명 IOC위원 중 63표를 획득해 25표를 얻는데 그친 뮌헨과 7표를 얻은 프랑스 안시를 여유있게 지쳤다.

IOC위원들의 투표 전에는 마지막 프리젠테이션(PT)가 진행됐다. 평창은 나승연 대변인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김연아, 문대성 IOC위원이 나와서 유창한 영어로 PT를 진행했다.

나승연 대변인은 평창 2018의 주제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동계 스포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양호 위원장은 세 번째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평창의 경험을 부각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가 한국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2018 동계 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에 이를 보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이미 두 번이나 실패한 평창이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IOC에 신뢰를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사실을 전하며, 알펜시아 리조트, 고속열차 공사 계획 등을 홍보했다.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한국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연습 해야 한다"며 "제 꿈은 제가 누렸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다. 평창 2018은 이것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더 많은 아이들이 훌륭한 선수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연아는 IOC 위원들에게 평창에 대한 지지를 간절히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문대성 IOC 위원은 평창의 교통, 숙박 등을 소개하며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갖췄는지 설명했다. 박용성 KOC 위원장은 평창이 가진 문화적 역량을 자랑했고, 한국계 미국인 스키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은 자신이 입양아로 겪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스포츠가 일깨워 준 꿈과 희망을 역설했다.

한편 유치를 확정지은 평창은 IOC와 유치 계약을 체결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면 전세기 편으로 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유치 확정 후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위원장, 김연아, 박용성 KOC 회장, 나승연 대변인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출처 : 이상규(청산거사)
글쓴이 : 청산거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