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백봉삼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서울 및 수도권 20~44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소셜커머스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 쿠팡이 55.2%를 기록해 티켓몬스터(29.2%)를 두 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접속경험'을 묻는 질문에도 쿠팡은 91.3%로, 지난해 6월 64.8%보다 약 26.5%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구매로 이어진 경우도 75.7%로, 지난해와 비교해 7.7%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1위를 지켰다. '향후 이용할 의향 있는 소셜커머스'에서도 78.8%를 보이며, 2위 티켓몬스터(67.7%)를 앞섰다.
업계 전체를 묻는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8.8%가 소셜커머스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조사결과인 40%보다 약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소비채널로 정착됐음을 보여줬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소셜커머스 업계 트렌드는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에서 올해는 고정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는 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이커머스 채널로 정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소셜커머스업체인 쿠팡이 의뢰해, 지난달 3일부터 4일 간 웹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1등’이라는 타이틀을 통한 홍보에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탓에 과장된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 인지도-방문자-매출 등 기준에 따라 1위 ‘제각각’
10일 소셜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의 ‘빅4’로 꼽히는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위메이크프라이스는 각각 ‘업계 1위’를 주장하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언론 홍보를 위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국내 최고’라는 수식어를 사용한다. 쿠팡의 자사 표현 수식어는 ‘국내 최대’다. 특히 티몬은 임직원들의 명함에도 ‘1등 소셜커머스’라는 문구를 삽입해 놓은 상태다.
이외에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소셜커머스라는 의미를 담아 ‘국민소셜’, 그루폰은 세계 소셜커머스 시장 1위 업체의 한국 법인임을 강조한다.
각 업체들 모두 대표성을 띄는 최상급 표현들을 사용해 자사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
최근 들어서는 각각 방문자수와 회원수, 인지도 조사, 매출액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1위’ 설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 3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를 두고 ‘인지도 1위’를 내세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쿠팡은 55.2%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티몬(29.2%)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트래픽과 방문자수 등으로 순위를 매기는 랭킹닷컴에 따르면 쿠팡이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로 티몬, 그루폰, 위메프가 뒤 따른다.
진행한 상품 수와 판매액으론 쿠팡이 앞서지만 딜당 판매액으로는 티몬이 1위였다.
소셜커머스 정보사이트 다원데이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상품 수는 쿠팡이 6177개로 앞선다. 티몬이 3292개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 외에 위메프(2509개), 그루폰(2495개)이 뒤 따른다.
반면 티몬은 지난 1~3월 평균 한 개 판매상품 당 평균 매출액이 1400만원으로 쿠팡을 포함한 나머지 3사 평균인 702만원에 비해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1위’로 현혹… 소비자 혼동 가중
티몬 관계자는 “‘1등 소셜커머스’라는 자부심은 연매출과 거래량을 근거로 한다”며 “정확한 수치를 발표할 수는 없지만 이외에도 업주들의 만족도, 딜당 평균 매출, 판매처우 등 감성적인 부분도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딜수나 인지도 부분에서 타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다”며 “1위 업체를 정하는데 공식적인 매출 집계가 없는 상태에서 그 외에 공개된 자료들로는 쿠팡이 1위인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제시하는 수치와 자료들은 조사기관, 집계방식, 기준 등이 각각 달라 신뢰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열경쟁은 소비자들의 혼동만 가중시킨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각 업체들이 내세우는 기준에 따라 업계 1위가 엎치락 뒤치락 뒤바뀌지만 ‘1위’라는 정보만을 앞세우는 것은 과장됐다는 지적이다.
대학생 김모씨는 “혹시 있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위라는 안내에 마음이 혹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주장은 신뢰성을 오히려 떨어트린다”고 꼬집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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